김부겸, 대구 동화사 찾아 “TK 득표율, 지난 대선보다 10% 이상 올리도록 하겠다”


경북 출신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대구를 찾아 "지난 대선보다 TK 득표율 10% 이상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동화사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좋지만 막상 투표를 하면 또 그만큼 쫓아가지 못할 때도 있었다"며 "TK 민심을 잡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구에서 21.6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75.14%), 경북에서 23.80%(72.76%)를 득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동화사 방장 의현(전 총무원장) 스님과 만나 타종하며 기와불사에 동참하는 등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동화사는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 위원장이 꾸준히 찾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매년 찾던 사월 초파일에 오지 못해서 어른께 인사도 드릴 겸 방문했다"며 "또 온 김에 은해사도 들러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방문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길거리 선거 운동은 지역별 선대위원장들이 알아서 하지만 우리 대구 사회에 여러 가지 정신적인, 어떤 그 지주 역할을 하는 불교라든가 또 다른 종교(계)에 큰 어른들은 중앙선대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사오는 것이 예의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서는 TK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30%를 넘기는 결과가 나오며 지역 내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세다.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TK 지지율이 증가하는 분위기에 대해 "대구가 조금씩 변화된다는 느낌은 있었다. 옛날보다 TK가 딱딱한 벽이 조금씩은 무너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다만 선거라는 것이 마지막 순간까지 모르는 일이고, 지역 시·도민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얻어야 하니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향후 판세에 대해서는 "그것까진 아직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팔공산 동화사를 시작으로 국무총리 재직 시절 도움을 줬던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아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마치고 영천 은해사를 찾았다. 오후에는 포항야구장 및 영일대를 방문해 포항 지역의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