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24시]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논란 딛고 순항…기숙사 운영 등 쟁점 해소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 6월 12일 개최…‘만남의 남해2025’ 주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방소멸 대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건립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학생선수 상시합숙, 위장전입 문제 등을 해소하며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군은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제기된 각종 쟁점 사항에 대한 처리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번 클럽하우스 사업은 단순한 숙소 제공을 넘어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신체적·정서적 발달 공간 제공, 숙소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목적을 담고 있다.
총 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남해군 서면 서상리 구 수영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연면적 2706㎡로 건립 중이다. 완공 시점은 2025년 5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클럽하우스에는 학생 38실(4인실), 감독 및 코치 숙소, 학습실, 식당, 여가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그동안 가장 큰 쟁점이었던 학생선수 상시합숙 가능 여부에 대해 문체부, 교육부, 법제처 등 관계 기관들과 수차례 유권해석을 거친 결과 지자체 내 주소지를 둔 학생의 기숙사 이용은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해석이 내려졌다. 스포츠클럽법 제10조의 규정을 근거로 지정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기숙사는 학교운동부와는 구분되며 법적 제한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서는 경남도교육청 및 남해군교육지원청 협의 끝에 2025학년도 전·편입학 및 재취학 업무 지침 개정을 통해 기숙사에 주소지를 둔 학생이 전입학 할 경우 실거주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학구 불일치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군은 2025년 초등부 통학구역 조정, 2026년 중학구 조정 등을 통해 클럽하우스로 주소지를 이전하더라도 기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24년부터 문체부, 교육부, 도교육청, 법제처 등과의 수차례 협의와 간담회, 현안회의 등을 이어오며 제도적 불확실성 해소에 노력해왔다.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인 협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오늘의 성과에 이르게 되었다.
남해군의 이와 같은 노력은 인구소멸지역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전국 스포츠클럽들의 우수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클럽하우스가 단순한 숙소 개념을 넘어서 학생선수들이 훈련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지역 거점 체육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법령 해석과 제도 정비를 통해 대부분의 우려가 해소됐다"며 "앞으로는 이 시설이 남해를 대표하는 체육 인재 양성의 거점이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해 좀 다녀올게요"…남해군, 남해살이 참여자 모집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재단)은 인생의 전환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남해 체류형 프로그램 '남해 좀 다녀올게요'의 참여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남해 좀 다녀올게요'는 남해에서 3박4일 이상 체류하며 일상에 쉼표를 찍고 로컬 문화를 체험하는 생활전환 프로젝트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새 보금자리로서의 남해를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는 남해군 외 지역 거주자 누구나 가능하며 1~4명 규모의 팀 단위 지원도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4개 팀은 남해 체류 기간 동안 숙박비 및 일부 체험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에는 지역 주민과의 교류, 버킷리스트 기반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참여자와 협의를 통해 조율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귀촌, 귀농, 창업 등 장기적인 지역 정착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남해의 실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단순한 체험을 넘어 남해의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남해 좀 다녀올게요'는 지역과 삶이 연결되어 전환의 계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라며 "남해의 자연과 사람, 문화를 체험하며 자신만의 인생 방향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 6월 12일 개최…'만남의 남해2025' 주제
경남 남해군을 대표하는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가 오는 6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고향사랑 방문의 해' 와 20회를 맞이한 축제를 기념해 더욱 다채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만남의 남해2025', 부제는 '한우 FLEX! 마늘 BOOST!'로 정해졌다. 메인 무대에는 테이블형 좌석이 새롭게 도입돼 관람객들이 남해의 특색 있는 음식과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팅쇼'가 펼쳐진다. 드론은 축제의 상징과 남해의 아름다움을 화려한 빛으로 표현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늘판매존'에서는 품질 좋은 남해마늘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무료 택배 서비스와 함께 구매자에게는 사은품도 제공된다. '한우 구이존'에서는 '보물섬 남해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맞춤형 레시피를 활용한 이색 메뉴도 함께 선보여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해 농가와 지역 단체가 운영하는 다양한 부스에서는 남해의 청정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장충남 군수는 "아름다운 국민고향 남해에서 열리는 정겹고 흥겨운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만족스러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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