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뗏목 뱃사공… 서울 도심 아리랑에 물든다
"아리랑 가치 재해석" 학술행사도 마련
세계적 문화상품 도약 위한 전략 제시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된 정선아리랑의 가치를 알리는 공연과 학술행사가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17일 서울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켄싱턴 호텔에서 '정선아리아 인 서울' 축제를 연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리다. "단순 공연이 아닌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해석한 아리랑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라는 게 재단 관계자의 얘기다.
재단 측은 17일 오전 10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정선아리랑이 남한강 유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연다. 아리랑의 가치를 경제, 관광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한강에선 정선 여량면의 전통 뗏목을 띄운다. 아우라지 뱃사공은 마포대교 남단에서 물빛무대까지 300m 구간에서 노을 저으며 전통문화를 알리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강 특설무대와 고수부지 일원에선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아리랑 소리 배우기, 토랑집 짓기 놀이, 삼베 길쌈 등 대도시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체험행사가 열린다. A(아리랑) 팝 댄스 공연 등 청년 세대의 흥미를 끄는 무대와 청정 자연의 맛을 선보이는 특산물 홍보 공간도 등장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마련한 한강 페스티벌 봄 축제와 연계해 도심 속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최종수 정선아리랑재단 이사장은 "정선이 품은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 도심에서 소개할 수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며 "전통문화를 현대적 가치와 접목한 문화도시 정선군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와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아리랑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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