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포기' 맨유, 첼시 못 이기면 역대급 굴욕당한다...리버풀에 '조롱'당할 수 있는 이유

김아인 기자 2025. 5.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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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주말 첼시와 비기거나 진다면 라이벌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맨유는 17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맨유는 10승 9무 17패(승점 39)로 16위, 첼시는 18승 9무 9패(승점 63, 득실차+19)로 6위 아스톤 빌라와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5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양새다. 이미 갖가지 불명예 기록을 쓰면서 16위까지 추락했지만,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게 됐고 우승컵을 들 가능성이 생겼다.


유로파리그 우승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리그에서는 다소 힘을 빼고 있는 맨유다. 중하위권으로 떨어지는 동안 이미 강등팀들이 정해지면서 맨유도 일찌감치 잔류가 확정됐고, 리그 막바지로 가면서 주전 자원들을 적절히 돌려 가며 체력을 안배시키고 있다. 맨유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2무 5패를 당하며 7경기째 승리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그 사이 라이벌 리버풀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위르겐 클롭을 떠나보내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가 시작됐지만, 많은 우려를 잠재우고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이 리그 20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맨유와 최다 우승 횟수 동률을 이뤘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리버풀과 맨유 중 어느 클럽이 더 최고인지를 따지는 논쟁까지 뜨겁게 벌어지게 됐다.


이에 맨유가 다가오는 첼시전에서는 승리할 필요성이 생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가 첼시에 비기거나 진다면 리버풀에 최소 40점의 승점이 뒤쳐지게 된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큰 클럽 간의 승점 차이가 될 것이다. 두 팀 모두 1부 리그에서 뛰는 동안 승점 40점 이상이 벌어진 적이 없었다”고 주목했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89점으로 1위, 맨유는 39점으로 16위에 놓여 있다.


첼시는 맨유 상대로 총력을 기울일 공산이 크다. 상위권 팀들 간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티켓을 두고 승점 차가 촘촘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예정이다. 현재 5위에 위치한 첼시는 6위 아스톤 빌라, 7위 노팅엄 포레스트가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어 최대한의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오는 37라운드에서 맨유가 첼시를 넘지 못하면 라이벌 상대로 승점 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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