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이는 남보다 못하다”…권영진, TK 외면한 이재명에 직격탄

이창재 2025. 5.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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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병상 거절한 이재명이 지금 와서 TK 표 구걸? 염치도 없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대구·경북(TK) 유세에서 “재명이가 남이가”라며 지역 출신임을 강조하며 표를 호소하자,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재명이는 남보다 못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권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의 성명 페이스북을 통해 “나 역시 고향이 안동이지만, 그가 안동 출신이라는 사실을 대선에 출마하고 나서야 알았다”며 “대부분의 TK 주민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인 권영진 의원이 14일 국회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진 페이스북 캡처]

특히 권 의원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대구·경북의 병상 지원 요청을 거부한 사실을 거론하며, “정작 대구가 병상 부족으로 환자가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숨졌을 때 이 후보는 ‘코로나 환자는 대구에서 치료하라’며 외면했다.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당시 대구시장이었던 나는 전국 시도지사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병상지원을 요청했고, 광주, 서울, 경남 등에서는 도움을 받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유일하게 대구 환자 이송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TK가 가장 힘들고 아팠던 순간 외면했던 사람이 이제 와서 ‘TK의 아들’이라며 표를 달라는 건 너무나 염치없는 정치”라며 “그런 말을 하려면 먼저 ‘죄송하다’는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사과조차 없다면 대구·경북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재명이는 남보다 못하다’고”라며, 유세용 문구를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전날 대구 유세에서 “TK의 아들이고, 재명이가 남이가”라는 발언으로 지역 정서를 자극했지만, 과거 대구와의 인연이나 지역 기여에 대한 설명 없이 표심을 호소한 것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이중적인 행보를 부각시키며 “말뿐인 TK 사랑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고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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