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강민호-이만수-양의지 다음 ‘박동원’…포수 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계보에 방점

박동원은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키움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시즌 1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잠실구장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40m의 대형 아치였다. 이로써 2019년부터 이어진 박동원의 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7시즌으로 늘었다. 역대 KBO리그에서 7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것은 박동원이 37번째다.
포수로 범위를 좁히면 박동원의 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역대 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 부문에서 박동원보다 위에 있는 포수는 4명에 불과하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15연속시즌 달성한 강민호(2010~2024년)가 맨 앞에 있다. 쌍방울 레이더스와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14연속시즌(1994~2007년) 달성한 박경완 현 LG 1군 배터리코치가 그 뒤에 자리했다. 삼성과 한국야구의 원년 최고 스타였던 이만수(1982~1992년), NC 다이노스를 거쳐 다시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양의지(2014~2024년)가 나란히 11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한 횟수로는 박동원도 선배 포수들에게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박동원은 넥센(현 키움)의 주전 포수 시절이었던 2015년부터 3년간 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2018년 6홈런에 그치는 바람에 연속시즌 기록이 끊어졌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시즌은 총 10차례다.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충분히 때려낼 수 있는 포수는 매우 드물다. 공수에서 복합적인 역할을 맡는 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체력 부담이 심하다. 매 이닝 여러 장비를 착용하고 쪼그려 앉은 채 투수를 이끌어야 하는 포수는 상대 투·타 정보를 모두 섭렵해야 한다. 즉, 신체와 두뇌 활동이 모두 요구된다.
박동원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지난달 15일 잠실 삼성전에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김진성~박명근~장현식을 이끌고 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지휘했다. 수비력도 출중하다. 뛰어난 블로킹, 도루저지능력으로 투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도 좋다. 올 시즌에는 200이닝(294이닝) 이상 수비한 포수 중 주자들의 도루 시도율이 4.5%로 가장 낮다. 투수들은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하면 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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