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ICC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성능 공개…AI 판독 민감도 98%

김선아 기자 2025. 5.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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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임상 성능(ASCUS+)서 민감도 90%, 특이도 96%…우수한 AI 성능 입증
올 하반기 공식 출시 앞두고 글로벌 영업 활동 박차…사전 계약 체결 성과
노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 세포병리학회 2025'(ICC 2025)에 참가해 ‘자동화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를 위한AI 기반 디지털 세포병리 플랫폼, 마이랩TM CER(miLabTM CER)’라는 제목의 초록을 발표했다./사진제공=노을


노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 세포병리학회 2025'(ICC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TM CER'(miLabTM CER)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ICC 2025는 세포병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전 세계의 세포병리학자, 병리사, 연구자, 기업들이 모여 최신 진단 기술과 연구, 교육,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노을은 이번 학회의 디지털 병리 세션에서 ‘자동화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를 위한AI 기반 디지털 세포병리 플랫폼, 마이랩TM CER(miLabTM CER)’라는 제목의 연구 초록을 구두 발표했다. 전세계 여성 건강의 주요 이슈인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솔루션으로 마이랩TM CER를 소개했다. 마이랩TM CER는 세계 최초 소형 올인원 자궁경부세포 분석 솔루션으로,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서 로슈, 홀로직 제품과 함께 글로벌 톱 3 자궁경부 세포검사제품으로 사용 권고됐다.

이번 연구에선 마이랩TM CER의 성능 평가를 위해 120개의 임상 샘플을 사용해 마이랩의 AI 분석 결과와 전문 세포병리사의 판독 결과를 비교했다. 마이랩은 병변의 유무에 대한 최종 결과를 '상피 내 병변 또는 악성종양에 대해 음성'(NILM), '저위험 병변'(Low-risk lesions), '고위험 병변'(High-risk lesions) 3단계로 분류해 보여줬다. 그 결과 마이랩TM CER의 AI 판독 이후 전문가의 재분류를 거친 최종 임상 성능(ASCUS+)에서 민감도 90%, 특이도 96%가 나타났다. 마이랩TM CER의 AI 판독 민감도(ASCUS+)는 98%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에 최적화돼 임상에서의 높은 유용성이 기대된다. 마이랩 사용시 병변이 있는 세포의 재분류에 걸리는 시간도 1분30초로 대폭 감소했다.

마이랩TM CER는 액상세포검사(LBC) 자궁경부세포 슬라이드를 사용하며 한 기기 내에서 염색, 디지털 이미징, AI를 기반으로 한 비정상 세포의 감별 및 분류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진행된다. 검사 결과가 30분 내에 제공돼 검사 당일 결과를 보고 치료를 결정할 수 있으며, 기기 내 판독 데이터에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어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전문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마이랩TM CER는 고품질 자궁경부세포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건강 결과를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노을은 이번 ICC 2025에 제품을 전시하기 위해 현장 부스도 마련했다.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미국, 멕시코 등 20여 국가의 딜러 및 병원 관계자가 방문해 마이랩TM CER와 관련된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이랩TM CER는 노을이 최근 중앙아메리카 6개국과 체결한 공급 계약에 포함되는 등 아직 정식 출시되기 전임에도 사전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내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전세계 최대 규모 세포병리학회인 ICC 2025에서 노을의 마이랩TM CER를 선보이며 최신 AI 성능까지 공개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마이랩TM CER는 염색부터 이미징, AI의 결과 판독까지 올인원으로 진행되는 전세계 유일 벤치탑 플랫폼으로서 상용화된 제품 대비 사용성과 우수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들의 피드백을 청취하여 목표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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