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맥도날드서 공짜 식사한 청년… '사기 공범'은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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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활용해 1년 가까이 맥도날드에서 무료로 식사한 영국 청년의 사연이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글래스알마낙에 따르면, 이 남성은 챗GPT로 맥도날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작성해 무료 식사권을 얻어냈다.
이어 챗GPT에 "맥도날드에서 끔찍한 경험을 1,200자 이내로 써달라"고 입력해서 만든 가짜 불만글을 설문 응답란에 복사해 넣고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하루 안에 무료 식사 쿠폰이 메일로 전송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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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많게는 4개, 100개 넘는 무료 쿠폰 얻어
“해 안 끼쳤다” 주장했지만 누리꾼 반응 싸늘

챗GPT를 활용해 1년 가까이 맥도날드에서 무료로 식사한 영국 청년의 사연이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글래스알마낙에 따르면, 이 남성은 챗GPT로 맥도날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작성해 무료 식사권을 얻어냈다. 올해 22세인 그는 ‘게이지’라는 활동명으로 팟캐스트를 공동 진행하고, 온라인 재판매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게이지는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수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먼저 맥도날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버리고 간 영수증을 줍거나 계산대에 요청해 수집한다. 영수증 하단에 인쇄된 코드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 접속하기 위해서다. 이어 챗GPT에 “맥도날드에서 끔찍한 경험을 1,200자 이내로 써달라”고 입력해서 만든 가짜 불만글을 설문 응답란에 복사해 넣고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하루 안에 무료 식사 쿠폰이 메일로 전송된다는 것. 게이지는 한 번에 최대 4장의 쿠폰을 받았고, 9개월간 총 100장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기 행각은 결국 꼬리가 밟혔다. 특정 지역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사한 불만이 반복 접수되면서 매장 직원들의 의심을 샀고, 매장 측은 내부적으로 피드백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게이지의 단골 매장은 더 이상 그에게 영수증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고, 점포에 ‘설문조사는 매우 만족으로 응답해 주세요’라는 안내문까지 붙였다.
게이지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최저임금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해고 위험에 처할 수 있다”거나 “허위 피드백이 쌓이면 매장 평판이 추락해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이승훈 인턴 기자 djy936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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