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그 절도범, 비번 경찰관 눈썰미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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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관내에서 발생한 무인점포 절도사건 용의자 인상착의를 기억한 경찰관이 비번 날 눈썰미로 수배자를 긴급체포했다.
사흘 전인 지난 3월20일 오후 1시28분께 관내에서 무인 옷가게 절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폐회로 티브이(CCTV)에 촬영된 절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같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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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관내에서 발생한 무인점포 절도사건 용의자 인상착의를 기억한 경찰관이 비번 날 눈썰미로 수배자를 긴급체포했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수원중부경찰서 행궁파출소 순찰2팀 최정훈(56) 경위는 지난 3월23일 밤 9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카페 앞에서 딸과 통화 중 며칠 전 확인한 수배자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을 발견했다.
사흘 전인 지난 3월20일 오후 1시28분께 관내에서 무인 옷가게 절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폐회로 티브이(CCTV)에 촬영된 절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같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범행 당시 입었던 검은 상의에 청바지, 붉은색 배낭, 검은 모자까지 일치했기 때문이다.
그는 파출소에 순찰차를 보내달라고 전화한 뒤 50여m를 쫓아가 이 남성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긴급체포했다. 당시 미행을 눈치 챈 용의자가 택시를 타고 도주할 염려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뒤이어 도착한 파출소 동료 경찰에 그를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체포된 40대 ㄱ씨는 무인 옷가게에서 티셔츠를 훔친 사건 외에도 지난 2월11일 수원의 한 도서관에서 휴대전화 1대와 휴대전화 케이스에 있던 신용카드 1장을 훔쳐 사용해 수배자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도와 사기, 여신전문금융업 위반 등의 혐의로 ㄱ씨를 구속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최 경위는 “근무 시간이 아닐 때도 경찰관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제가 아니라도 어느 경찰관이더라도 범인을 발견했다면 검거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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