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공사 중 붕괴’ 건물 수색 종료…시신 89구 수습

정지주 2025. 5.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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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태국 건물 붕괴 현장에서 50일 가까이 이어진 수색 작업이 종료됐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방콕포스트와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지진 여파로 공사 중 무너진 감사원 신청사 건물에 대한 수색 작업을 전날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 89구가 수습됐고, 7명은 실종 상태로 남게 됐습니다.

경찰은 희생자 중 86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나머지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미얀마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지난 3월 28일 방콕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공사 중인 30층 높이 건물이 무너지면서 노동자들이 잔해에 매몰됐습니다.

당시 방콕에서도 큰 진동이 감지되고 고층 빌딩 다수가 피해를 봤지만, 완전히 무너진 건물은 감사원 신청사가 유일합니다.

사고 이후 부실 자재 사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당국이 전방위 수사에 나섰습니다.

산업부가 건물 잔해에서 수거한 건설 자재를 테스트한 결과 품질이 기준 이하인 불량 강철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 산하 특별수사국(DSI)은 지난달 시공사 ‘중철10국’의 중국인 임원 1명과 태국인 임원 3명 등 4명을 외국기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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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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