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00만원"...테러 위협에 이재명 '방탄유리' 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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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잇단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탄유리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 방탄유리 제작을 시작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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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잇단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탄유리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안전하게 선거를 완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 방탄유리 제작을 시작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언제부터 방탄유리가 현장에 설치되는지, 어떤 모양의 방탄유리인지 등은 경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지난 대선 때 사용한 4면 방탄유리 형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헌 중앙선대위 유세본부 공동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이 후보 경호 관련 질문에 "(방탄유리를) 적극적으로 당에서 검토 작업을 진행했고, 최근 방탄 유리막에 대한 제작이 시작됐다"며 "조만간 이 후보께서 현장에서 유세하실 때 방탄 유리막이 설치되면 안전이 강화된 상태에서 유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습격을 당하고, 그 직후에 방탄유리막이 4면으로 가려진 상태에서 유세를 진행하지 않았느냐. 현장 유세할 때 사방이 오픈된 상태에서 어디에서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방탄 유리막과 비슷한 유리막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사용했던 4면 방탄유리 제작 비용은 한국 전문업체 기준 약 2500~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작 소요 기간은 빠르면 5~7일 정도라고 알려졌다.
한 국내 방탄유리 전문업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방탄유리는 1등급에서 8등급까지 나뉜다. 1등급이 최하위고 8등급이 최상위다. 사격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사격 총은 5등급부터 방호가 가능하다"며 "5등급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그 크기와 면적이라면 2000~2500만원 정도가 든다. 8등급이면 그 2배 정도인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당내 테러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경찰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후보 안전실'을 운영 중이다.
이들의 지휘 아래 이 후보 지역 유세 현장엔 전담 경호팀과 지역 경찰특공대 등이 '철통 경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 주변 구조물 상황에 맞춰 관측조, 저격조가 배치돼있으며, 폭발물 탐지견이 매번 유세차를 수색한다. 이 후보도 방검복에서 방탄·방검 겸용 보호복으로 교체해 착용 중이다. 다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저격수 시야 방해를 위한 대형풍선은 아직 현장에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성준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전날(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거리가 2㎞에 달하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이라며 "이 저격소총이 이재명 후보를 특정해 밀반입했다고 (완전히) 단정 짓지는 못하겠지만, 굳이 이런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최정예 북파 부대인 HID 출신에 내려진 '특정 정치인 암살' 명령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른바 '스탠딩 오더'에 대해 "한 번 지시하면 직접 지시한 명령권자가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이라며 "스탠딩 오더를 받는 특수부대는 주로 OB 요원인데, HID의 OB 요원들이 스탠딩 오더를 받고 있다는 제보가 진즉에 접수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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