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김성준, MLB 텍사스와 계약…“2030년 빅리그 목표”

장필수 기자 2025. 5.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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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의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1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기위해 태평양을 건넌다.

김성준쪽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성준이 텍사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며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도장을 찍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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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00∼130만 달러
롤모델은 오타니 쇼헤이
광주일고 김성준. 연합뉴스

광주일고의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1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기위해 태평양을 건넌다.

김성준쪽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성준이 텍사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며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도장을 찍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100∼130만달러(약 14억원~18억4000만원) 사이로 알려졌다.

우투우타인 김성준은 투타 겸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고, 타자로 2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홈런, 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31로 맹활약했다.

3학년이 된 올해에도 투수로 8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2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1경기 타율 0.333, 1홈런, 8타점, OPS 1.015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고교 최대 유망주로 꼽혔던 김성준의 잠재력은 여러 구단으로부터 주목받아왔다. 최근 2년 동안 최고 구속을 시속 10㎞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 팀의 선발 1순위로 꼽혔다.

1라운드 지명이 확실하지만, 그는 롤모델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투타겸업을 위해 미국행을 결심했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김성준은 전문적인 투구 훈련을 받지 않았는데도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진다”며 “미국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체격과 체력을 키운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준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국행을 선택했다”며 “2030년 빅리그 진입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롤모델로 오타니를 꼽는 그는 “나도 텍사스와 입단식을 마친 뒤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어서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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