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자진탈당 가능성에 “국민의힘, 尹에게 목줄 잡힌 정당”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는 14일 국민의힘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목줄 잡힌 정당”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중 자진탈당할 수 있다는 보도를 두고 겨냥한 말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림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성상납 의혹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에서 물러난 일을 거론했다. 이어 “최종 무혐의로 억울함이 밝혀진 성상납 의혹으로는 당 대표를 최대한 빨리 찍어내더니, 온 국민이 목도한 계엄을 일으키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당원 윤석열에 대해서는 모든 호의를 베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도대체 어떤 이중잣대와 지령으로 움직이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조사(무선전화면접 방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43%로 찬성하는 여론38%보다 높고, 단일화 시에는 김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48%로 이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 36%를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이 여론 조사 결과를 두고 “단일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좀 더 높게 나온 것은 그런 정치공학적 움직임(단일화)에 대해 국민이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단일화하더라도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걸 억누르는 형태라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혹시라도 만약 이런 세력간 합종연횡을 통해 국민께 감동을 주려면, 정말 큰 덩어리가 자신들의 과오·한계점을 인식하고 이 판에서 빠져야 진정성 있는 판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큰 것이 작은 것에 대해 강압적으로 나가는 움직임이야말로 전형적으로 젊은세대가 극혐하는 찎어누르기가 아닐까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해 “사법부에 다소간 불만이 있더라도 입법권·행정권으로 찍어누르려는 순간, 그건 삼권분립 훼손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강자처럼 보이는 민주당이 굉장히 신중했어야하는데, 민주당은 어떤 권한이 있으면 근육자랑을 통해 남용하는게 일상화된 집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대법원장·대법관들이지만 나중에 가면 일반 개인들, 더 약한 집단들에 대한 탄압으로 나타날 것이며, 그쯤되면 민주주의가 무너진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전날 ‘여성 출산 가산점’을 거론했다가 취소·사과한 것을 두고는 “여성 인권에 대한 몰이해로 나타난 정책”이라며 “아이 출산한 여성과 출산하지 않거나 못한 여성에 대해 냉정한 갈라치기하겠단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여성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일수록 여성 인권에 관심없고 아주 천박한 인식을 드러낸다”며 “여성주의를 얘기했던 사람들이 민주당에서 성추문에 휘말려 단체장에서 사퇴하거나 안타까운 일 겪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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