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감원, '1.1조 유상증자' 포스코퓨처엠 중점심사

방윤영 기자 2025. 5. 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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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중점심사에 나선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포스코퓨처엠을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상증자 규모가 1조원 이상으로 크고 시장에 관심이 집중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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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중점심사에 나선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포스코퓨처엠을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상증자 규모가 1조원 이상으로 크고 시장에 관심이 집중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점심사 대상이 되면 유상증자 당위성, 의사결정 과정, 이사회 논의 내용, 주주 소통계획 등 기재사항을 집중 심사하게 된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주주권익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유상증자를 심사하기 위해 중점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주식가치 희석화, 일반주주 권익 훼손 우려 등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심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발행 주식수는 1148만주로 기존 발행 주식수 대비 14.8%에 해당한다. 발행 예정가는 9만5800원으로 할인율 20%가 적용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로 중장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14만7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17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DB증권은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흥국증권은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8%대 하락 마감했고, 이날 오전 한때 7%대까지 하락한 11만700원까지 떨어졌다.

정진수·유준석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현재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의 절박함과 업황 불확실성이 생각보다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로 인식될 것"이라며 "비(非)중국 공급망 시장 경쟁 우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개연성과 당위성에 대해서는 납득되나 주가 희석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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