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광주 어린이집 화재는 10대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

김대우 기자 2025. 5.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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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광주 광산구 한 어린이집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원생과 교사 등 수십명이 대피했다. 뉴시스

광주=김대우 기자

지난 3월 광주 광산구 한 어린이집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담뱃불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담배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불을 낸 혐의(실화)로 10대 A 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 어린이집이 있는 한 종합병원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담배를 피웠고, A 군이 버린 담배꽁초가 인근 재활용품 수거장에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화재 감정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수십 명이 불이 확산하기 전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일부가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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