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도 왔네” 여성 7천명이 한자리에…“저스트 두잇” 외치며 달려나간 분홍 물결 러너들
나이키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 10K’
레이스 이후 애프터 파티와 드론쇼까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가 7000명이 넘는 여성 러너의 ‘핑크 물결’로 물들었다. 나이키의 글로벌 레이스인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 10K’가 열린 이곳은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대표는 출발선에서 “저스트 두 잇”을 외치며 러너들을 응원했다.
이번 나이키 애프터 다크 투어는 초심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다양한 여성이 10㎞ 완주라는 목표 아래 하나로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초보 러너인 기자도 푹신한 쿠셔닝으로 유명한 나이키의 ‘보메로 18’을 신고 첫 마라톤에 도전했다.
레이스가 시작되기 2시간 전인 오후 4시, 행사 공간이 마련된 여의도 공원은 러너 수백 명으로 북적였다. 비클린, 프리메라, 파워에이드, 카스 라이트 등 각종 행사 부스와 포토존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레이스 시작 40여 분 전부터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함께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 사진을 찍고 환하게 웃으며 축제를 즐겼다. 이날 레이스에는 육상 국가대표 최경선·임경희 선수부터 나이키 앰배서더 혜리 등 유명인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 지점을 지나자 응원하러 온 가족과 친구들, 디제잉 음악이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아이돌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응원 문구와 플래카드, 응원봉이 달리는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서강대교에 들어서자 유명 런크루들의 열띤 응원과 풍물놀이 공연이 분위기를 달궜다. 비가 그치며 한강의 탁 트인 풍경도 즐길 수 있었다.
5㎞ 반환점에서는 ‘마침내 주인공은 너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참가자들을 맞았다. 반환점을 돌아 마지막 5㎞ 구간으로 접어들자 러너들은 일제히 속도를 높였다.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지만 결승선을 향해 멈추지 않았다. 드디어 결승선에 도착하자 완주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는 소리가 들렸다. 참가자들은 바닥에 드러눕거나 서로를 껴안으며 완주의 기쁨을 나눴다.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 모양을 본뜬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저마다 환한 표정으로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번 레이스를 위해 나이키는 지난 3월부터 총 10주 동안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나이키 소속 전문 코치와의 훈련과 맞춤형 피드백을 거쳐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이키 런 클럽(NRC)’ 앱을 통해 제공된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나이키의 혁신적인 러닝 경험과 함께 러너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이끌었다.
러닝을 위한 기초체력을 기르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파워 플레이트’ ‘번지 피트니스’ 등 최근 떠오르는 기구 운동부터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뉘트’의 트레이닝과 바른 자세를 위한 ‘근막이완 SNPE’까지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명동에 위치한 나이키 서울 매장을 애프터 다크 투어를 위한 히어로 매장으로 내세워 애프터 다크 투어 컬렉션을 판매하고 다양한 경험과 이벤트를 제공하며 러너들의 여정에 더욱 활발한 생기를 불어넣었다.

레이스 종료 이후에는 축하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애프터 파티를 마련해 미야오, 다비치, 크러쉬의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마지막 순서로 레이스 준비부터 자신만의 목표를 달성한 모든 러너의 여정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담은 ‘드론 쇼’가 하늘을 장식했다.
나이키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여성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레이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사명으로 미래의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레이스 시리즈를 부활시키며 새로운 세대를 맞이했다. 여성 러닝 커뮤니티를 위한 축제인 나이키 애프터 다크 투어는 지난달 12일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 멕시코, 오는 11월 영국 런던까지 계속해서 레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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