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농업기술센터, 기후변화 대응한 엽채류 수경재배 실증

유형재 2025. 5.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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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형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새로운 작형 발굴·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
간이형 엽채류 수경재배 실증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연곡면 동덕리 솔향농원 실증 시험포에서 유러피언 채소와 허브류를 실증 시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여름철 폭염, 집중 강우 등 재해성 기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엽채류 및 허브류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유러피언 채소로 알려진 볼라레, 카이피라, 크리스피아노, 이자벨, 이자트릭스, 루콜라 등과 허브류 대표 작물인 스위트 바질 등을 간이형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로 실증 시험 중이다.

이번 실증시험은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노지 채소 재배의 불안정성과 작형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다양한 엽채류와 허브를 대상으로 4가지 수경재배 방식으로 작물 생육 특성과 농장 여건에 따라 어떤 방식이 가장 적합한지를 비교 실증하고 있다.

간이형 엽채류 수경재배 실증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각 재배 방식은 농업인의 연령, 경작지 위치, 시설 여건, 작물관리 능력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실증결과는 향후 농업인 대상 기술 보급 교육과 품목별 맞춤형 재배 기술 지도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수경재배는 대부분 비순환식으로 운영돼 물과 비료의 낭비, 배액에 의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간이형 순환식 수경재배 방식을 적용했으며 생육단계별로 비료 조성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재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회상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시험은 실제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작형 발굴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재배 방식 다변화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간이형 엽채류 수경재배 실증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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