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만든 우리 지역 인문여행길] (17)창원 사파중학교

이현근 2025. 5. 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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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 조각의 선구자 김종영생가
창원읍민만인운동비 있는 두럭공원
조선 지방교육기관 창원향교 등 탐방


창원 사파중학교 학생들이 떠난 우리 지역 인문여행길은 ‘같이/가치를 찾아가는 우리의 길’이다.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순례주택(유은실·비룡소)’,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양귀자·쓰다)를 읽고 이와 연계한 창원지역의 인문자원을 체험하는 활동으로 코스를 만들었다. 행복의 원석을 찾아서(이희수), 선생님의 해방일지(권영애)를 도움자료로 활용했다. 학생들은 향교와 두럭공원, 이원수 성장지, 행복터널 등 인문여행길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마을교사와 체험하며 가치를 발견하고 디카시를 작성하기도 했다.
창원 사파중학교 학생들이 마을 해설사와 창원향교를 둘러보고 있다.

창원 사파중학교 학생들이 마을 해설사와 창원향교를 둘러보고 있다.
학생들이 인문여행길에 앞서 체험활동으로 내 안의 미덕 보석찾기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인문여행길에 앞서 체험활동으로 내 안의 미덕 보석찾기를 하고 있다.

사파중 학생들이 떠난 인문여행코스는 김종영생가→두럭공원→창원향교→행복의 창 산책로→행복의 창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이원수 성장지→북동샘이다.

김종영생가는 의창구 소답동에 있다. 김종영은 한국근대 조각의 선구자이다. 가곡 ‘고향의 봄’에서 ‘울긋불긋 꽃 대궐’이라는 노랫말은 이 집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찾은 김종영생가./창원 사파중/

학생들이 찾은 김종영생가./창원 사파중/

소답동에 있는 두럭어린이공원에는 창원읍민만인운동비가 있다. 1919년 3월 23일과 4월 2일에 창원읍에서 전개된 3·1독립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1985년 10월에 건립한 기념비다. 뒷면에는 당시 만세운동 상황과 건립 취지가 적혀있다. 1919년 3월23일 오후 2시20분께 공도수·송석민이 창원공립보통학교(현 창원초등학교) 대수정 앞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시위가 시작됐던 곳이다.

다음 코스는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이었던 창원향교에 들렀다. 당초 마산에 있었지만 임진왜란 이후 현 위치로 옮겼다. 이어 방문한 곳은 행복의 창 산책로다. 경전선 일부가 남아 있는 곳으로 삼랑진에서 광주까지 연결됐었지만 2010년 새로운 마산선이 개통되면서 폐쇄했다. 창원시에서 지난 2021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소답동에서 동읍 용강리까지 길이 1.23㎞ 폐철도 부지를 산책로와 운동시설, 어린이놀이시설 등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새로 단장한 곳이다. 창원향교부터 행복터널 입구까지 400m 구간에는 지역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담은 벽화사업도 있다.
학생들이 찾은 행복의 창 ‘행복터널’ 산책로./창원 사파중/

학생들이 찾은 행복의 창 ‘행복터널’ 산책로./창원 사파중/

이어 찾은 곳은 행복의창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다. 창원시가 주민들과 함께 주민자치와 도시 재생의 창구로 활용하도록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만들어 마을카페와 공방, 도서관 등이 있다. 2023년에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하고 있고,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다음 코스는 이원수 성장지. 고향의 봄 동요작가인 이원수 선생이 창원 소답동에서 유년기를 보낸 것을 알리는 것으로 4~6세 성장지 표지석이 있다.
창원읍성 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북동샘’.

창원읍성 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북동샘’.
인문여행길 마지막 코스는 북동샘이다. 조선시대 대도호부 창원읍성 내에 4개의 우물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복사꽃이 주위에 있다.
학생들이 인문여행길에 활용도서로 읽은 ‘순례주택’.

학생들이 인문여행길에 활용도서로 읽은 ‘순례주택’.
인문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창원을 돌아다니며 창원의 역사를 알게 됐다. 나의 고향 창원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순례주택’을 읽고 순례 주택에 적응해 가는 수림이 가족에서 성장을 보았고,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를 느꼈다”, “친구들과 함께 수업하며 친절이란 미덕이 느껴졌고, 주변에 이런 많은 미덕을 마음속에 키워가며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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