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압박골절, 골시멘트 시술보다 '월 1회 주사' 치료 효과 더 커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오재근 교수
척추 성형술과 주사 치료 효과 비교

나이가 들어 원인 모를 허리 통증이 생길 때 한 번쯤 의심해야 할 것이 '척추 압박골절'이다. 뼈가 약한 고령층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살짝 주저앉기만 해도 척추뼈가 부러지는 압박골절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뼈가 텅텅 빈 골다공증이 많이 진행됐을 땐 단지 발을 헛디디거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재채기하다가도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은 삶의 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골절로 인해 활동이 줄어드는 경우 심장병과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척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의 경우, 골절 부위에 특수한 바늘을 통해 골시멘트를 주입, 압박골절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술인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주사를 놓아 치료할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아직 각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오재근 교수 연구팀은 2014~2022년 흉부 및 요추 압박골절을 진단받은 86명의 환자 중 척추체 성형술 치료를 진행한 그룹과 로소맙주사 치료를 진행한 그룹의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42명의 환자는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을 1년간 매월 1회 주사했고 44명의 환자는 척추 성형술을 받은 후, 각각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 주사를 투여받았다. 이후 연구팀은 치료 이후 1년 후 각 그룹의 △통증 △골밀도 △척추 압박 비율 △콥 각도에 대한 수치 평가 척도(NRS)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로모소주맙 주사 치료 그룹은 척추 성형술 치료 그룹에 비해 NRS 점수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고 요추 골밀도는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재근 교수는 "로모소주맙 주사 치료가 골절에 대한 척추 통증을 감소시키고 척추뿐 아니라 전신적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일으켜 다른 부위의 재발·골절 또한 감소시킨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더 간단하게 환자의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에 게재됐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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