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집도 구독한다··· 모나크리빙, 프롭테크 시장에 도전장

기존의 복잡하고 경직된 부동산 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보증금이나 계약 기간, 중개 수수료 같은 장벽을 낮추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동네에서 필요한 만큼만 머물 수 있고, 플랫폼 내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집을 구독할 수 있다.
모나크리빙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사용자 데이터와 생활 패턴을 반영해 맞춤형 주거 경험을 제안한다. 거주자의 취향, 이동 패턴,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해 최적의 공간을 추천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도 함께 만든다.
홈스크립션은 이용 목적에 따라 세 가지 플랜으로 구성된다. ‘네이버 플랜’은 보증금 없이 1개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월세형 서비스로, 여행자나 출장자 등 단기간 거주에 적합하다. ‘프렌즈 플랜’은 최소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이들을 위한 구독형 모델로, 유연한 계약 조건과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패밀리 플랜’은 콘도 회원권과 유사한 반전세형 구조로, 1년 이상 장기 거주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처럼 홈스크립션은 이동이 잦고 변화가 많은 현대 도시 생활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내 상황에 맞는 집을 선택해 살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에 대한 개념 자체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단순히 중개 플랫폼 운영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간 운영과 임대 관리를 직접 수행한다는 점이다. 에어비앤비나 일반 단기임대 플랫폼과 달리, 서비스 품질과 공간의 표준화를 통해 더 신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공기청정기, 스마트 TV 등의 가전 렌털과 베딩 정기구독, 청소 서비스까지 더해져 단순한 ‘공간’을 넘어 ‘삶 전체를 구독하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모나크리빙은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지역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주거 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집도 구독한다’는 흐름 속에서, 홈스크립션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주거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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