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인도네시아 환경개선·소득증대 사업 2년 연속 지원

유혜림 2025. 5.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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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활용 유기폐기물 처리로 자립기반 마련
주완(왼쪽)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과 현진영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대표가 지난 13일 재단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을 맺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의 환경 개선 및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 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3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 지역으로, 현지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고 홍수 취약 지역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재단과 굿네이버스는 이 지역 내 약 1만6000명의 주민·교사·학생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형 폐기물의 분리수거·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소득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활용하는 곤충 ‘동애등에’를 이용한 유기폐기물 처리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동애등에는 고단백질 성분을 갖춘 생물로, 사육 후 건조 분말로 가공해 양어장이나 축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빈곤 가정과 영세 농가에 동애등에 시설과 사육 기술을 전수해 지역 주민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스리랑카 여성 자립 지원, 필리핀 직업훈련센터 운영 등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국제개발 협력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주완 이사장은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문제는 환경 이슈를 넘어 취약계층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사업이 메단 지역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10월 출범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국내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 공동 공익재단으로,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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