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영어권 대형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폐쇄 이끌어내

이재은 기자 2025. 5. 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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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방문수 1000만회 리퍼스캔스, 최근 사이트 영구 종료
리퍼스캔스 웹사이트 화면(좌)과 리퍼스캔스 폐쇄 공지(우) /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영어권 대형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Reaper Scans)’의 폐쇄를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월 평균 방문수가 1000만회에 달하는 리퍼스캔스는 2019년부터 6년간 한국 대표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무단 번역해 불법유통해온 사이트다.

이번 폐쇄 조치는 카카오엔터의 불법유통 전담조직 피콕(P.CoK)이 미국, 인도,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사이트 운영자 3명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뤄졌다. 카카오엔터는 강력한 법적 조치 계획과 운영자들의 실명을 담은 경고 메일을 발송했고, 이를 통해 운영진의 영구적 운영 중단 선언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리퍼스캔스 운영진은 9일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중단 요청을 받은 후 리퍼스캔스는 불법 번역본의 무단 배포를 전면 중단하고 사이트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카카오엔터는 앞서 동남아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망가쿠’와 월 방문수가 약 1억회에 달하는 글로벌 웹소설 트래픽 1위 사이트 ‘N’의 운영 중단도 이끌어냈다. 또 반기별로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해 등으로 업계 대응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저작권 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독자적인 수사 방법을 지속 고도화하고 실제 적용해 창작자 권리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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