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쓰레기 속 폐배터리…5년간 195억 피해

전형서 2025. 5. 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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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최근 들어 가전제품부터 전기차, 전동 킥보드까지, 배터리가 쓰이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배터리가 든 제품을 분리 배출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버리면 큰 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적장에 쌓인 고철 더미에서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폐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 무려 44시간이 타고서야 꺼졌습니다.

실제로, 폐기물 시설에서 일어난 폐배터리 화재는 증가 추셉니다.

최근 5년 동안 200건을 넘겼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만 195억 원이 넘습니다.

전용 수거함 대신 일반 쓰레기에 버린 배터리가 화재를 일으킵니다.

[배한진/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조정관 :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려질 경우 분리하는 과정에서 마찰, 충격 등에 의해 화재가…."]

부피가 큰 배터리를 버릴 땐 자치단체나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에 문의해야 합니다.

[이시정/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사무국장 : "전자담배나 크기가 작은 제품은 가까운 수거함에다가 배출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동) 킥보드와 같이 부피가 크거나, 배출하기 어려울 경우 문의해 주시면 지자체와 연결…."]

폐가전제품 속에 든 리튬이온 배터리도 골칫거리입니다.

화재가 난 야적장입니다.

이처럼 전지의 전선들이 잘린 채 버려져 있어, 전선들이 합선되며 불이 시작됐습니다.

폐가전제품의 부피를 줄이겠다고 부품을 뜯어서 버렸다간 큰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기영/부산진구청 자원순환과 : "소형 가전 같은 경우에는 원형 그대로 내놓으시면 그 상태 그대로 수거를 해 가기 때문에 임의로 분리하지 마시고…."]

특히 불 끄기가 어려운 폐배터리 화재.

다 쓴 배터리 분리배출은 자원 낭비는 물론 화재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명진

전형서 기자 (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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