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 닷새간의 경기 방식과 역대 기록, 주요 출전 선수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닷새 동안 개막하는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8번째 시합인 동시에 국내 여자프로골프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의 정규 대회다.
전년 대비 총상금이 1억원 증액된 데 따라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5,000만원이 주어진다.
동시에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에 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16강 이상 진출자의 상금 요율을 인상했다. 우승자 상금 요율은 25%로 동일하지만, 2위 상금요율은 13.5%로 2% 증가됐고, 3위 상금요율은 0.5%가 늘어난 9%다.
2008년 창설된 이래(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음)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박인비, 유소연, 이정민, 양수진, 김자영2, 장하나, 전인지, 박성현, 김지현, 박민지, 홍정민, 성유진, 박현경 등이 '매치 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김자영2뿐이며, 2012년과 2017년에 정상에 올랐다.
첫해부터 올해까지 동일한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 (파72·6,384야드)에서 진행된다.
본 대회의 역대 최다 홀 차 승리는 2018년 박인비로, 당시 8강에서 만난 박채윤을 9홀(9&7) 차로 제압했다.
조별 리그전과 닷새간의 경기 방식
총 64명이 참가하며, 출전 선수들의 변별력을 높이고 대회의 흥행을 위해 2019년부터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첫째 날(수)부터 셋째 날(금)까지는 조별 리그전이 치러지며 1~3라운드 모두 18홀 매치다. 매 라운드별 포인트(승 1점, 무 0.5점, 패 0점)를 부여한다.
셋째 날인 16일(금) 조별 리그전 3라운드 종료 후, 각 조 포인트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실시한다.
넷째 날인 17일(토) 16강전 및 8강전 18홀 매치가 이어진다. 최종일 18일(일)에는 4강전 및 3-4위전, 결승전 18홀 매치로 우승자와 상위권 순위가 가려진다.
매치에서 동점일 경우에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전을 실시한다. 조별 리그전과 16강은 10번부터 18번홀까지 순이다. 8강과 4강은 10번, 11번, 18번 3개 홀에서 반복한다. 결승전은 18번홀에서만 반복한다. 3-4위전은 18번홀에서 1회에 한하여 연장전을 실시하며, 그래도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공동 3위로 결정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조별 리그전에서 기권하는 선수에게 페널티를 부여한다. 기권 횟수당 100만원을 상금에서 차감한다. KLPGA는 "기권 선수의 상금에서 차감된 페널티 금액은 16강 탈락자 중 기권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되며, 페널티 금액이 수령 상금보다 많은 경우에는 상금이 0원으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출전 선수들
지난해 우승자인 박현경(25)은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 두 토끼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2년 전 결승전에서 4홀 차로 준우승하는 등 최근 2년간 매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본 대회 참가자 중 최다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8승 3무 1패로 통산 승률 81.82%이고, 역대 최다 승률 4위다. 이 부문 역대 최다 승률 기록은 박인비(37)의 88.89%이고, 2위 전인지(31)가 87.5%, 3위 박성현(32)이 85.71%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박현경은 본 대회에 4번 출전해 약 3억6,000만원을 벌어 역대 최다 상금 수령액 2위로, 이번 주 참가 선수로는 최다 상금 수령액 1위다. 만약 박현경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면, 김자영2를 제치고 최다 상금 수령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박현경과 함께 2023년 우승자 성유진(25), 2022년 우승자 홍정민(22), 2021년 우승자 박민지(27), 2019년 우승자 김지현(34)도 출격한다. 이들이 다시 매치퀸에 등극하게 된다면, 김자영2에 이어 본 대회 두 번째 다승자가 된다.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기준 최다 승수(23승)를 보유하고 있으며, 승률로는 60.53%에 해당한다. 성유진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느라 타이틀 방어를 포기한 바 있다. 올해 한국 투어로 복귀하면서 2년만에 대회에 나온다.
2022년에 첫 출전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홍정민은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2023년에는 공동 3위에 오를 정도로 매치플레이의 강자다. 더욱이 홍정민은 올해 K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컵들을 들어올린 뒤 뚜렷한 상승세에 올라탔다.
올해 2승을 거둔 이예원(22)은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결승전에서 홍정민 단 1홀 차로 매치퀸 타이틀을 넘겼던 아쉬움이 있고, 작년에는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현경에게 1홀 차로 패했다.
본 대회 출전자 중 신인은 송은아(23)와 정지효(19) 2명이다. 루키가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한 기록은 2010년 루키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 이후로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시즌 2승을 겨냥하는 방신실과 홍정민, 김민주, 박보겸, 김민선7을 비롯해 전예성, 고지우, 황유민, 마다솜, 박주영, 박지영 등이 출격한다. 이 중에서 박지영, 황유민은 작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4개 그룹과 시드 상위 16명
총 64명은 각 16명으로 구성된 A그룹부터 D그룹까지 4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A그룹은 영구시드권자와 지난 2024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구성된다.
1조 안선주, 2조 박현경, 3조 박지영, 4조 황유민, 5조 김수지, 6조 마다솜, 7조 이예원, 8조 노승희, 9조 배소현, 10조 방신실, 11조 이제영, 12조 전예성, 13조 최예림, 14조 정윤지, 15조 유현조, 16조 이가영이 A그룹이다. 이 중 안선주와 최예림은 전년과 같은 조의 톱시드다.
B그룹은 A그룹 이후 2024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16명으로, 그리고 C그룹은 B그룹 이후의 선수 16명이 속하게 된다.
마지막 D그룹에는 C그룹 이후 2024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선수(60위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자(2022-2025), 일반 대회 우승자(2023~2025), 대회 추천자, 그리고 지난주 끝난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의 2025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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