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MG손보, 가교보험사 전환될 듯…120만 가입자 "불안 여전"
【 앵커멘트 】 연이은 매각 실패로 파산 위기를 맞은 MG손해보험이 일종의 임시보험사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초유의 일인데, 120만 명의 가입자는 일단 한숨 돌렸지만, 노조는 고용 불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금융당국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을 임시보험사 즉, 가교보험사로 전환하려 하자 노조 등 30여 명이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금융위는 MG손보 영업 중지 검토 중단하라! 중단하라!"
가교보험사란 제3자 매각 등 대안이 나오기 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만들어 계약을 넘겨받는 임시보험사로, 업계에선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지난 3월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한 뒤 파산 우려까지 나오자 예금보험공사가 다리를 놔서 급한 불을 끄려고 하는 건데,
신규 영업이 중단되면 결국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을 우려하는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배영진 / MG손보 노조 지부장 - "금융위원회의 결정이 그대로 자행된다면 노동조합은 가교보험사로 단 한 명의 직원도 가지 않을 것이며…."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노조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가운데 옆에서는 보험 가입자도 MG손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120만 명이 넘는 가입자들은 당국의 긴급처방으로 기존 계약이 유지돼 한시름을 놓긴 했지만, 손해를 볼까 걱정합니다.
▶ 인터뷰 : 민경문 / MG손보 가입자 국민청원대표 - "지금 같은 상황이 1년 뒤, 2년 뒤에 반복되지 않을까, 계약이전을 할 때 감액이전이 되는 법률개정이 되지 않을까…. "
MG손보는 자본이 -1,254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인 탓에 보험금 지급 여력도 사실상 없어 매각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른 손보사로 계약을 이전하는 방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입자들의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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