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회동' 69일 만에 부산 찾는 이재명, '해수부'로 민심 재공략
오늘 유엔기념공원 참배·서면 집중 유세 등 부산 일정 소화
민주당, 해수부 이전·북극항로 추진위 띄워 지역 어젠다 선점
김문수는 산은부터 점검…공약 온도차 선명

6·3 조기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9일 만에 부산을 찾는다.
지난 3월 6일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빈손 회동' 이후, 그리고 경선 기간 내내 단 한 번도 부산을 방문하지 않았던 침묵을 깨고 돌아온 셈이다.
민주당은 해수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해양도시 부산 특화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흔들렸던 민심 회복에 시동을 건다.
이재명, 유세로 돌아온다…"해양수도 부산" 재강조
민주당은 이번 이 후보의 부산 방문을 통해, 지역의 해양산업 육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 공약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신설 △국내외 해운·물류기업 유치 △해양 R&D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해수부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내걸었다.
북극항로 추진위 출범…노조 위원장까지 유치단 참여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공약별 산하 추진단까지 구성했다.

특히 '해운기업 본사 유치단' 공동 단장으로 HMM 노조위원장인 전정근 씨를 영입, 본사 이전 당사자인 해운 대기업 노조가 직접 참여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민주당 측은 "정책 실현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선"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는 산은 강조…공약 온도차 선명

김 후보는 "산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이전에 아무 문제 없다"며 "모든 절차는 완료됐는데 법안 처리를 미루는 건 명분이 없다"고 강하게 밝혔다. "수도권 반대는 들은 적 없고, 실질적인 반대는 금융노조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이전 공약에 대해 김 후보는 "세종에 꼭 있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부산 이전의 장단점을 검토하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산은은 즉시 실행 가능하지만, 해수부는 정밀 검토가 필요한 장기 과제"라고 설명했다.
'빈손 회동' 논란 뒤집기…단일화 내홍 틈탄 해수부 역공

실제로 김문수 후보는 두 차례 연속 부산 일정을 취소했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공개 행사를 자제한 채 조용히 출범했다.
반면 민주당은 해수부 이전이라는 강력한 지역 공약과 북극항로 추진위 출범이라는 실질적 행보로 맞불을 놓으며 이 후보의 '빈손' 이미지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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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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