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뜨거웠던 유기상의 1쿼터, 그러나...

유기상의 슛감이 살아났다. 그러나 LG는 또다시 패했다.
창원 LG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서울 SK 상대로 56-86으로 패했다. 3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LG는 이번 시즌 구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고액 연봉자들의 부상이 있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리그 최고의 백코트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유기상(188cm, G)은 3점슛과 수비로 리그 최고의 3&D 선수가 됐다. 올스타 1위에 뽑히는 영광도 누렸다. 그만큼 유기상의 성장과 활약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그런 유기상이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다소 잠잠하다. 1차전부터 아쉬운 슛감을 보였다. 10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승리했고, 유기상은 팀원들과 함께 웃을 수 있었다. 2차전에서는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다시 조용했다. 장기인 외곽 슈팅이 터지지 않았다. 3차전과 4차전, 총 17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했다.
LG는 3승 1패로 5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5차전을 승리하면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룰 수 있는 상황. 그렇기 때문에 유기상의 외곽포는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잠잠했던 유기상이다. 그러나 5차전은 달랐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경기 시작 1분 1초에 시도한 3점슛은 빗나갔다. 그러나 양준석(180cm, G)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 영점을 잡았다. 이후에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스크린을 받아 먼거리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연속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지난 두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자 SK도 유기상의 외곽포를 더 적극적으로 막으려 했다. 공간이 생기자 유기상은 패스도 전했고, 돌파도 했다. 또, 쿼터 종료 3분 33초에 또 하나의 3점슛을 성공했다. 완벽한 슛감을 선보였다. 그렇게 유기상은 1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다만 유기상의 활약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가 더 강하게 유기상을 압박했다. 스크린을 이용해도 공간이 나지 않았다. 유기상은 좋은 슛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3쿼터까지 유기상은 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유기상이 묶인 LG는 공격에서 또 다시 난조를 겪었다. 외곽 슛이 터지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은 23%에 불과했다. 특히 3쿼터 시도한 10개의 3점슛 중 2개만 성공했다. 그러자 11점 밖에 올리지 못했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11-24런을 허용한 LG는 완벽하게 승기를 내줬다.
유기상은 4쿼터 첫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하지만 점수 차는 이미 20점 넘게 벌어졌다. 그렇게 LG는 이른 시간 백기를 들었고, 유기상 역시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유기상은 14점을 기록했다. 외곽 슈팅 감을 잡았다. 다만 팀의 패배로 유기상은 웃을 수 없었다.
아직도 유리한 팀은 LG다. 그러나 기세는 이미 SK에 넘어갔다. 2경기 연속으로 가비지 패배를 당했다. 외곽 슈팅이 터지지 않은 결과였다. 유기상과 다른 선수들의 외곽포가 간절한 LG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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