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열망” 손흥민의 빠른 복귀, 英가디언 “안덕수 트레이너와 의료진 협력 덕분”

정지훈 기자 2025. 5.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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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진 손흥민이 빠르게 복귀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손흥민이 개인 트레이너와 토트넘 의료진 덕분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데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가며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한 이후, 17년간 무관의 저주에 빠졌다. 여기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는 맨유전 뿐이다.


대망의 결승전을 앞둔 상황,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초유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몸 상태였다. 손흥민은 약 한 달간 발 부상으로 신음했고, 끝내 지난 1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32분을 소화했다. 다만 부상 복귀전이었던 만큼, 100%의 몸 상태는 아닌 듯 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엇보다 (손흥민은) 신체적으로 괜찮은 상태다. 어제 몇 분이라도 뛰는 게 중요했다. 특히 심리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오늘도 훈련을 소화했다. 어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전체 훈련 세션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을 잘 진행했다. 현재 본인은 몸 상태가 좋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8~9일이 남아 있으며, 금요일에 한 경기(아스톤 빌라전)를 더 치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우승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손흥민이 다시 뛸 수 있게 된 건 정말 반가운 일이다. 그는 올 시즌 우리 팀의 큰 원동력이었다. 우승 트로피가 토트넘에, 또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이곳에서 정말 믿기 힘들 만큼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고, 거의 모든 걸 이뤘다. 다만 선수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우승 트로피’만큼은 아직 거머쥐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기회가 본인에게도, 구단에도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다시 출전 가능하다는 사실이 참 반갑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결승전 출전은 확실시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신체적으로 잘 회복하고 있다. 어제 25~30분 정도를 뛰었고, 금요일(빌라전)에도 출전 시간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남은 기간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몸 상태로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의료진과도 열심히 노력해왔다. 이번 부상은 조금 특이한 유형이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정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라, 선수 본인의 몸 상태와 회복 과정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경기에 나서게 된 것이 중요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치고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우리는 이 순간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왔다. 내가 토트넘에 계속 머물렀던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걸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도 아마 그런 열망 때문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난 그 퍼즐을 완성할 다른 모든 조각들을 이미 모았다. 지난 10년 동안 계속해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을 찾으려 했고, 이번에는 드디어 그 조각을 찾아서 퍼즐을 완성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렇게 오래 머문 가장 큰 이유는 남들이 이루지 못한 우승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다”면서 “그는 개인 트레이너인 안덕수와 토트넘 의료진과 협력해 예상보다 훨씬 일찍 복귀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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