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뺨치는 세종시…전세도 부르는 게 값?

오수영 기자 2025. 5. 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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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세 시장도 들썩인다…3년 6개월 만에 '집주인 우위'

최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세도 가격이 오르며 집주인 우위 시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오늘(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전세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주(5월 5일 기준)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102.1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11월 둘째주 이후 3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선 위로 올라선 겁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100 이하로 내려갈수록 전세 공급 과잉을 나타냅니다.

세종시의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시장이 집주인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의미입니다.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최근 2년여간 80~90선을 오갔으나 지난달 셋째주 93.7에서 넷째주 98.7로 뛰더니 이달 들어 100을 넘어선 겁니다.

실제로 현장에선 전세 물건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어제(13일) 기준 세종시 전세 물량은 1039건으로, 한달 전(1143건)보다 100여건 줄었습니다.

올해 초(1월 1일, 1608건)와 비교하면 35% 감소했습니다.

매물이 줄면서 가격은 상승세인데, 부동산원의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둘째주 0.05% 오르며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셋째주 0.03%, 넷째주 0.12%, 이달 첫째주 0.14% 등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 조사에선 특히 주거 여건이 좋은 고운동, 도담동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전셋값 상승은 공급 감소와 함께 최근의 매매가격 급등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매매와 전세 가격은 서로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35가구로, 적정 수요(1959가구)의 절반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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