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대선 득표율 전망은?

김요한 기자 2025. 5. 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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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득표율 민주 55%, 국힘 25~35% 예상"
지난해 역대 대통령 국민 호감도 조사 결과 인용할 필요 있어
"역대 대통령 호감도는 유권자 정치적 아이덴티티와 연결돼"

[인천=경인방송]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 '운명이다'를 엮어냈던 유시민 작가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각 후보 득표율이 역대 대통령 호감도 조사결과와 일치할 것이란 이색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역대 대통령 호감도는 유권자들의 정치적 자아와 연계돼 있다며 지난 선거들에서도 이것이 표심으로 표출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3일 한국레저경영연구소가 주최한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7 - 대통령을 말하다'에서 강사로 나선 유시민 작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제로 나선 강연에서 21대 대선 각 후보 득표율이 지난해 한국갤럽 역대 대통령 선호도 조사 수치와 거의 일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6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물었는데,

결과는 노무현 31%, 박정희 24%, 김대중 15%, 문재인 9%, 윤석열 2.9%, 이승만 2.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이것에 주목했습니다.

 [유시민 :  박정희 24%는 국힘의 미니멈... 25~35%를 얻을 것....55%, 35% 10%.... 의미있는 전망치.... 각각 누구를 말하는지는 얘기 안해도 되죠?]

노무현 전 대통령 호감도 31%와 김대중 전 대통령 15%, 문재인 전 대통령 9%를 합치면 약 55%가 되고, 이것이 곧 민주당 득표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유 작가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선호도 24%와 윤석열 전 대통령 2.9% 등을 합쳐 국민의힘 득표율이 25~35%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유시민 : 대통령 호감도는 아이덴티티와 연관돼 있어요. 어떤 사람이 좋다고 하면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믿는 것인데... 자신이 선호하는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판단과 감정이 담겨 있고, 이것이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

유시민 작가가 13일 인천 중구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5.13 [사진=김요한 기자]

역대 대통령 선호도가 곧 유권자들의 정치적 자아와 연계돼 그것이 현재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

유 작가는 노무현, 김대중 두 전 대통령 호감도 합이 50%를 넘기면서 2016년 총선부터 민주당이 줄곧 승리하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유시민 : 우리나라는 왠만하면 보수당이 이기는 나라였다...민주당이 기호1번을 가져온 것이 10년밖에 되지 않았어요....보수에게 옥토가 자갈밭이 되고, 민주세력에겐 자갈이 옥토로 바뀌고 있다....(지금 말하는 건) 선거운동이 아니고 전망하는 거니까.]

유시민 작가는 끝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인기가 계속 되고 있는 이유를 지금의 정치적 과제에서 찾았습니다.

지방분권과 행정수도이전,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참여정부 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각종 정책들이 2025년 현 시대에선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시민 :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왜 쓸데없는 일을 하지...아, 이게 필요했구나 하나하나 인식하는 과정이었다...점차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과정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경인방송 김요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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