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 제재 해제, 중대 전환점…트럼프, 전임자보다 큰 일”

시리아는 현지 시각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무장관은 국영 뉴스통신 사나에 "이번 일은 수년간 파괴적인 내전을 지나 안정과 자립, 그리고 진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리아 국민에게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우리는 이번 발표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상호 존중과 신뢰, 공동의 이익에 기반해 미국과 관계를 구축해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보다 시리아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며 "전임자들은 전쟁범죄자들이 레드라인을 넘어 비인도적인 학살을 자행하도록 방치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별도 성명에서 "시리아에 부과된 부당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 준 사우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는 정의의 승리이자 아랍 통합에 대한 확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나는 시리아에 발전할 기회를 주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 중단을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사우디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 발발 이듬해인 2012년 시리아와 단교했으며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아사드 정권에 강력한 제재를 부과해 왔습니다.
작년 12월 시리아의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이란, 러시아, 북한 등과 밀착하던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과도정부를 세운 뒤 온건 정책을 표방하며 서방에 제재 해제를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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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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