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찾은 이재명 "제가 일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

김웅희 기자 2025. 5. 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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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포항시청 광장 선거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양손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포항을 찾아 "이재명을 한 번 써보세요. 제가 일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 광장 선거유세에서 "공직자가 하기에 따라서 그 동네가 정말 발전하기도 하고 퇴락하기도 한다"며 "이제는 좀 다른 것도 써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유세 내내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경험을 소환하며 실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집무실을 개방해 시민 누구나 시장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며 "조폭 연루설 가짜뉴스가 확산되기도 했지만 시장실엔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오기도 했으며, 한해 10만 명 이상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명소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집무실 개방뿐 아니라 자신에게 로비하기 위해 '돈봉투'를 전달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자신의 업무를 시민들에게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집무실에 CCTV를 설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공무원들이 적극 움직여줬으면 좋겠는데 복지부동, 요즘은 낙지부동이라고 한다. 바닥에 찰싹 붙어서 떼려야 떼지지 않는 그런 태도"라고 설명한 뒤 "공무원들한테 민원을 많이 발견해오면 승진을 시켜주는 제도를 만들자 성남시에서는 민원이라고 하는 게 거의 없어져버렸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무원 전원이 홍보 서포터즈가 되어 시정 주요 정책과 행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렸다. 눈치우기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며, 공무원들도 적극적인 공무 수행으로 조직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전력비중은 30%를 넘어선지 오래됐으나 한국은 9%에 불과해 갈수록 파고가 높아지는 글로벌 RE100 압박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좌측이든 우측이든 파랑이든 빨강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뭐가 중요한가. 국민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표심을 호소했다.

이어 "경제, 민생, 안보, 외교, 정치 모두 역대 최악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야 할 때"라며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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