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 해상서 침몰 제주 어선…中 해경, 선원 8명 전원 구조

오유림 2025. 5. 14. 01: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남서쪽 동중국 해상에서 침몰 중이던 한국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전원이 구조 신호를 보낸 지 약 2시간 만에 중국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11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563㎞(약 304해리) 해역에서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t급)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7명 등 총 8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출항 당시 10명이 탑승했으나 항해 도중 2명이 하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에 타고 있던 8명은 긴급 출동한 중국 해경에 의해 신고 약 2시간 후인 오후 8시20분께 전원 구조됐다.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보고받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확한 승선원 확인과 함께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지시하고 인접 국가와 신속한 공조 체계를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해경은 항공기와 대형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중국 저장성 구조조정본부(RCC)와 해군 등 유관 기관, 인근 선박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구조된 선원을 인계받기 위해 5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14일 오전 8시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청은 중국 측에 공식 감사 서한을 발송하고 구조된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