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신평2리 테니스장 건립 추진 주민 반발
업체 “내부 주차장 충분 설치”
시, 도시계획위서 허가 여부 결정
원주 지정면 신평2리 농지 일대에 테니스장 건립이 추진되자 마을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A업체는 올 3월 신평2리 일원 1408㎡ 부지에 막구조 형태 테니스장 신축을 위해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를 원주시에 신청했다. 인근 원주기업도시내 테니스 동호회 경기, 교육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신평2리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테니스 진행에 따른 인근주택 소음피해, 야간 시간대 시설 조명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테니스장 건립 예정지 앞 도로는 폭이 4m에 불과, 차량 교행이 어려운 가운데 인근 신평초교 및 병설유치원 등·하교 차량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니스장 이용 차량들까지 더해지면 일대 차량 통행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주민들은 지난달 말 테니스장 건립을 반대하는 6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시에 전달한데 이어 건립 반대 현수막을 마을 곳곳에 내걸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성수 신평2리 이장은 “테니스장이 건립되면 많은 차량들의 인근 도로 불법 주정차가 불보듯 뻔한데도 주민설명회 조차 없었다”며 “철저한 주민 피해 방지책이 없으면 사업 추진을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업체는 “마을 앞 주민에게 동의를 받은 후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 중단이 불가하다”며 “실내 테니스장과 유사한 막 구조로 조성하고 내부 주차장을 충분히 설치해 소음이나 조명으로 인해 피해, 교통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업체에 주민 반대에 따른 조치계획을 제출토록 했으며, 조만간 이를 토대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기영 기자 mod1600@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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