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횡성 관광테마파크 ‘사전준비 미흡’ 표류
도 사전심사 탈락 ‘신뢰 부족’
수차례 무산에 군 행정력 질타
횡성베이스볼파크 2단계 부지에 추진중인 관광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또 다시 표류하고 있다. 횡성군은 공근면 매곡리 베이스볼파크 2단계 부지(5만6269㎡)에 관광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올 들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2단계 부지 초입부(2400㎡)에 지방소멸기금 10억원을 투입해 토목 및 조경공사에 착수하고, 민-관 공동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부지활성화에 나섰지만 결국 강원도의 사전 심사에 탈락, 국토부 공모 신청 조차 못하면서 관광테마파크 조성은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도 심사에서는 90억원 가량 투자하는 민간기업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한 것이 탈락의 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행정의 사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관광테마파크 조성 부지는 지난 2004년 횡성한우문화촌 조성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베이스볼파크 건립을 계기로 검토된 한옥자원단지 조성사업도 좌초됐다. 이어 2016년부터 지방정원을 추진했고, 수차례 투자심사를 거치면서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결론에 따라 민간투자유치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이마저도 사실상 무산돼 군의 행정력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백오인 횡성군의원은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지방소멸기금 10억원으로 한다고 해서 사업을 승인했는데 적자가 우려 되는 사업에 막대한 군비가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국비 확보를 위해 국토부 지역개발공모사업 등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며 “사업 부지는 민간투자 업체로부터 기부채납을 받고 운영만 하도록 해 군비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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