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내 집으로…방문 진료·구강 관리 주목
[KBS 강릉] [앵커]
'통합돌봄' 연속 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통합돌봄은 기존 돌봄 서비스에 의료를 결합해, 환자들의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겠다는 취지인데요.
광주 북구에서 진행 중인 시범 사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80대 정송섭 씨 집에 방문 진료팀이 도착했습니다.
청진, 혈액검사, 건강 상담까지 30분간 이어지는 진료.
["숨 쉬는 거 불편은 딱히 없으시고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정 씨는 이제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송섭/환자 : "마산 사는 아들이 오든지 순천 사는 아들이 와야 가는데. 의사가 오니까, 약을 갖다주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동네 의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룬 통합돌봄 방문 진료 사업입니다.
환자는 소정의 본인 부담금을 내고, 정부는 의원에 방문진료수가를 지원합니다.
[임영환/방문 진료 의사 : "한 달에 한 번씩 모니터링하면서, 갑자기 아픈데 봐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면 저희가 또 한 번 나가고…."]
또 다른 시범 사업인 방문 구강 관리는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도 호응을 보냅니다.
환자당 많게는 12회까지 꼼꼼한 구강 관리는 물론 칫솔질과 잇몸 마사지, 삼킴 운동까지, 예방 교육이 더해집니다.
[신애리/광주보건대 치위생학과 교수 : "(구강 근육 약화로) 음식을 씹고 삼키는 데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 주변의 근육을 조금 더 유연하게…."]
광주 북구에서는 현재 의료진 40여 명이 환자 400여 명에게 방문 진료와 구강 관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진선/광주 북구 통합돌봄팀장 :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의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굴을 해서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이들에게 찾아가는 의료·구강 서비스는 건강 사각지대를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면적이 넓고 산지가 많은 강원도,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이 같은 시범 사업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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