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폼에 빠진 사람들…중독 벗어나려면?

김민철 2025. 5. 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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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분 안팎의 시간 동안 핵심적 정보나 재미를 전달하는 동영상을 뜻하는 '쇼트폼', 이미 SNS상에선 대세입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닌데, 한국인 1인당 '쇼트폼' 이용 시간이 OTT 시청 시간의 약 7배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 마케팅 수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우리 뇌가 자극적인 쇼트폼 영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일상생활에서 무력감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요?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려움 같은 게 있을까요?) 시간 상관없이 계속계속 보게 됐어요."]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전문 기관입니다.

요즘에는 상담 과정에서 '쇼트폼' 중독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중학교 3학년/음성변조 : "틱톡 가장 많이(보게) 된 게 한 8시간 이상. 보다 보면 여러 가지 많이 나와서 그냥 계속 보는 것 같아요."]

[이○○/중학교 3학년/음성변조 : "조금만 보고 자려고 했거든요. 아침 7시까지 봐서 학교에서 자거나 학교를 아예 안 가거나…."]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유아와 청소년, 성인, 고령층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는 겁니다.

그만큼 중독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심용출/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기획운영부장 :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자극적인 내용들 그런 영상들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현실 세계와 구분하지 못하는, 구분이 어려운, 경계가 무너지는…."]

이런 점을 알고 있는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수익을 위해 앞다퉈 쇼트폼 사업에 뛰어듭니다.

기업 활동을 마냥 막을 수도 없는 만큼, 일단 이용자의 자제가 선행돼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한 번에 끊는 것보다 단계적인 이용 시간 축소를 권합니다.

[전상원/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시간을 정해놓고 그렇게 할 수도 있고, (이용 시간) 제한하되 같이 해주는 사람이 모였을 때 가장 효과가 큽니다."]

또, 실패하더라도 자책하지 말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다시 시도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 고형석/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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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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