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큰일났다! '승부조작→살해 협박' 받은 주심이 UEL 결승에 등장....독일판 테일러, 토트넘-맨유 경기에 휘슬 잡는다

장하준 기자 2025. 5. 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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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충격적인 변수가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예정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관장할 심판진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의 주심으로 선정된 인물이 눈에 띈다. 바로 독일 국적의 펠릭스 츠바이어다.

츠바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과거 범법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츠바이어는 지난 2005년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소속이던 당시, 승부조작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바 있다. 그는 2부리그 시절 금품을 받고 다른 심판 3명과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하며 6개월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바 있다.

츠바이어는 이 과정에서 승부조작을 주도한 로베르트 호이저를 폭로했다. 하지만 본인 역시 스캔들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며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러한 전적이 있음에도 여전히 분데스리가 주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12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으로 선정되며, 국제무대를 누볐던 바 있다.

하지만 승부조작 건과 별개로 츠바이어는 오심 논란에 자주 휘말리기도 하는 인물이다. 그는 2021년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경기를 관장했다.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소속의 마츠 훔멜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츠바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런데 당시 훔멜스의 핸드볼 파울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경기 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있던 주드 벨링엄은 “승부조작을 한 심판에게 뭘 기대하겠다”라는 분노의 발언을 하며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츠바이어는 이 경기 후 “살해 협박을 받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처럼 츠바이어는 많은 논란을 낳던 인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앤서니 테일러가 있다면, 독일에는 츠바이어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주심 배정은 무관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UEL 우승이 누구보다 간절하다. 그는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후 단 한 번도 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UEL 우승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마지막 기회다.

이미 손흥민은 앞서 UEL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직접 드러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무관에 대해 이야기 해온 것 같다.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다른 이들이 이뤄내지 못한 것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남아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우승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선 모든 조각이 모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모든 조각을 다 모았다. 여태 나에게는 그저 중요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이를 찾아 헤매왔다. 이번엔 정말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UEL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물론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이기고 싶다. 많은 이가 함께 내가 느끼는 이 절박한 열정으로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간절한 손흥민의 앞에 츠바이어가 등장했다. 결승전에서 어떠한 오심을 저지를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다.

게다가 특별한 징크스도 있다. 츠바이어는 UEL 결승팀인 토트넘 2경기, 맨유 4경기를 관장했던 바 있다. 흥미롭게도 맨유는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1무 1패를 거뒀다. 아직까지 츠바이어가 관장한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토트넘이다. 과연 츠바이어라는 대형 변수를 넘고 손흥민이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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