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500홈런 달성… 최정 "뼛속까지 SSG팬이 잡아서 다행"
[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BO리그 통산 첫 500홈런 고지에 오른 최정이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1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SSG는 NC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최정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5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는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 9회말에 499홈런을 친 이후 2경기에서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라일리에 묶여 첫 타석 2루 땅볼, 두 번째 타석은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6회말, 라일리가 흔들렸고 최정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최정은 라일리의 한가운데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비거리 110m 동점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최정의 시즌 5호포.
최정은 이로써 KBO리그 통산 500홈런에 성공했다. 역대 최초다.
최정은 경기 후 "빨리 나와서 후련하다. 타격감이 계속 좋지 않았다. 장타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빨리 쳐야 하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기쁘다. 안타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게 홈런이 돼 기쁘다. 또 팀도 이겨 좋은 분위기 속에 축하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웃었다.
최정은 최다홈런 때보다 이번 500홈런 때가 더 기뻤다고 고백했다. 그는 "500이 딱 떨어지는 숫자고 지난해에는 사직에서 달성해 민망했었다. 경기 흐름을 끊는 것 같았다. 인천 팬들 앞에서 홈런을 치겠다고 말했는데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선 "3-1 때 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트라이크가 돼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라일리의 공이 좋았다. 유인구를 던질지 승부할 지 헷갈렸다.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실투 하나를 운 좋게 넘겼다"고 말했다.
사실 최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최정이 이탈하는 사이 SSG는 하위권에 전전했다. 그는 "제가 와도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계속 이기니 정말 기뻤다. 홈경기 때는 인천에서 재활하면서 선수들과 소통했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갈수록 패하니 제 얘기가 조금씩 나오더라. 여기에 에레디아까지 다쳤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컸다"고 당시를 분위기를 설명했다.
흔쾌히 홈런공을 기증한 팬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최정은 "사진을 찍는데 정말 찐팬 같았다. 다행히 뼛속까지 SSG 팬이 잡았고 흔쾌히 전달해줬다.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정은 끝으로 "가족들이 원래 오기로 했는데 언제 칠지 모르니 이날은 오지 않았다. '안 갔을 때 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쳤다. 그래서 더 가족들이 생각나는 하루"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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