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연패 뒤 2연승! 박수 치는 전희철 보셨나요?

하무림 2025. 5. 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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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뚝뚝했던 전희철 감독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는데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SK가 LG를 완파하고 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해 승부가 정말 재밌어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찾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모습에서 5차전이 얼마나 중요한 승부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경기 초반 유기상이 3점포를 터트리며 LG가 앞서갔지만, 벼랑에서 탈출한 SK의 기세가 더욱 매서웠습니다.

워니를 앞세워 곧바로 반격한 SK, 특유의 속공까지 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손가락이 골절됐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 중인 오세근의 3점포가 터지자, 평소 좀처럼 기쁨을 표현하지 않던 전희철 감독까지 두 손을 번쩍 드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 워니 대신 나온 힉스가 깜짝 활약을 펼치자 이번엔 격하게 박수를 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선수들을 향해 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정규시즌 MVP 안영준의 득점포에 컨디션을 되찾은 코트의 야전사령관 김선형의 화려한 개인기까지….

홈 팬들을 열광에 빠뜨린 SK는 LG를 완파하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4차전까지 0%였던 우승 확률 또한 18.8%까지 끌어올려 기적같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안영준/SK : "벼랑 끝에 저희 팀이 섰었는데, 저희가 이렇게 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한발 두발 더 뛰다 보니깐 2연승한 것 같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선수들한테 '오늘도 역사의 한 경기가 될 수 있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선택과 집중, 냉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정말 잘 지켜준 것 같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LG 조상현 감독의 쌍둥이 동생 조동현 감독과 작별을 택하며 새 사령탑으로 팀의 레전드 양동근을 선임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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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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