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중심타자란 이런 것..‘멀티포+결승포’ 돌아온 오스틴, LG 구했다

안형준 2025. 5.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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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스틴이 LG를 구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1회 선제 솔로포, 7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멀티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고 입단 첫 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오스틴이다.

오스틴은 지난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132타점을 올리며 LG 구단 최초 타점왕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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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돌아온 오스틴이 LG를 구했다.

LG 트윈스는 5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9-6 승리를 거뒀고 4연승을 달렸다.

주인공은 오스틴이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1회 선제 솔로포, 7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멀티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스틴은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주말 대구 3연전을 쓸어담고 돌아온 LG는 에이스 치리노스가 선발등판했다. 치리노스는 4회까지 무실점투를 펼치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치리노스가 호투하는 사이 LG 타선도 활발히 움직였다. 1회말 오스틴이 시즌 11호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2회에는 구본혁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3회 박동원이 시즌 10호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4회에는 홍창기가 시즌 첫 홈런을 2점포로 장식해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치리노스가 5회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LG는 리드를 잃었다. 5회 3실점한 치리노스는 6회 1점을 더 내준 뒤 강판됐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채흥이 승계주자 득점을 포함해 동점을 허용했다.

6-0의 리드가 2이닝만에 6-6 동점으로 바뀐 상황. 쫓기는 쪽은 LG였다. 최하위 키움은 잃을 것이 없는 입장이지만 선두 경쟁 중인 LG는 키움에 덜미를 잡히면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위기 상황에서 나선 주인공은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키움이 필승카드로 내세운 이준우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 두 번째이자 시즌 12호 홈런포였다.

직전 타석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날린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4회말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으로 커다란 타구를 날렸지만 키움 좌익수 이형종이 담장으로 점프해 공을 잡아냈다. 홈런 하나를 도둑맞은 만큼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었지만 오스틴은 바로 다음 타석에서 기어코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6일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부상을 당해 4경기 연속 결장한 오스틴이다. 오스틴은 6일 경기에서 맹활약했지만 주루 도중 두산 2루수 강승호와 충돌했고 이후 어지럼증을 호소해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날짜로는 6일간 휴식을 취한 오스틴은 이날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오스틴은 비록 수비는 소화하지 못했지만 공격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구단이 외국인 타자, 중심타자에게 기대하는 것을 100% 충족시키며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고 입단 첫 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오스틴이다. 오스틴은 지난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132타점을 올리며 LG 구단 최초 타점왕에도 올랐다. 3년차 시즌에도 변함없이 맹활약 중인 오스틴은 외국인 타자의 정석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사진=오스틴)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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