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린 서울 SK, 창원 LG에 3연패 뒤 2연승

성진혁 기자 2025. 5. 13. 21: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홈 5차전서 안영준 21득점 등으로 86대56 대승...6차전은 15일 창원에서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서울 SK 선수들이 창원 LG에 30점차 대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3연패 뒤 2연승. 완벽하게 깨어났다.

서울 SK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벌인 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홈 5차전을 86대56으로 이겼다. 11일 창원 4차전의 25점차 승리(73대48)에 이어 30점차 대승을 거뒀다. 1~3차전을 내리 졌던 SK는 4~5차전을 잡으며 2승3패를 만들었다. 7전4선승제 시리즈의 6차전은 15일 창원에서 열린다.

앞서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3연승을 했던 팀은 4번 모두 4승 무패로 시리즈를 끝났다. 올해의 SK는 유례 없는 반격 드라마를 쓰고 있는 것이다.

SK 안영준은 27분만 뛰고도 양팀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자신의 챔프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16점)을 썼다. 자밀 워니는 21분 동안 17점(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해결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16점7리바운드)가 깜짝 활약하며 워니의 부담을 줄여줬다. 힉스가 3쿼터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최원혁(5점 5어시스트)의 패스를 골밑 슛으로 연결해 70-43을 만들자 전희철 SK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 듯 두 팔을 들어 기쁨을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1쿼터엔 한 번도 작전 시간을 요청하지 않았다. 10-16까지 끌려가거나, LG 유기상에게 3번째 3점슛을 맞았을 때도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SK가 3점슛 4개(5개 시도)를 합작하는 등 56%의 높은 슛 적중률을 앞세워 24-23으로 1쿼터 리드를 빼앗아갔다. 전 감독은 “창원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겠다(관중 응원을 잠재우겠다는 뜻)는 의욕을 보여야 한다. 경기력이 분명하게 올라왔으니 잠실(최종 7차전)로 돌아오겠다”며 원정 6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첫 작전 타임은 조상현 LG 감독이 불렀다. 2쿼터 중반 25-32로 밀리자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무섭게 살아난 SK의 공세에 밀리면서 전반을 38-49로 뒤졌고, 끝까지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주전 가드 양준석(10점 5어시스트)이 3쿼터 초반 4번째 반칙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LG 선수들의 파울이 많았다. 유기상(14점)은 1쿼터 9득점 이후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아셈 마레이(12점 8리바운드)와 칼 타마요(8점)는 4쿼터에 벤치만 지켰다.

LG는 속공 점수(2-12)와 자유투 득점(5-19), 리바운드(33-45) 등 모든 공·수 지표에서 SK에 압도당했다. 조상현 감독은 “플랜을 잘 못 짠 것 같다. 무너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분위기를 빨리 바꿔서 창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