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구 63만 명 붕괴 ‘코앞’…기업 유치 실적은 미미
[KBS 전주] [앵커]
전북의 대표 도시, 전주시는 백만 광역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인구 감소가 빨라지면서 올해 상반기 안에 63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전주시 인구는 64만 120명에서 63만 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순유출 인구 8천여 명 가운데 20대 순유출 인구가 4천여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청년 인구 이탈이 심각했습니다.
반면 고령 인구는 계속 늘어 지난달 기준 전주시의 고령화율은 18.84%를 기록했습니다.
청년들은 공통으로 "질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호소합니다.
[박채현/전북대학교 졸업 예정 : "아무래도 여기, 전주에 사는 친구들은 전주가 익숙하고 가족들이랑 친구들도 있으니까, 전주에 있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일자리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수도권에 가는 친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김남률/전북대학교 2학년 : "여기보다 배울 수 있는 점도 많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요. 사실 돈은 좀 많이 깨지긴 하는데요. 20대 때 성장하고 자리 잡는 데 있어서 경기도나 서울이 확실히 이점이 있다는 게…."]
실제로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주에 본사를 둔 기업은 3곳뿐입니다.
전주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 추진단을 발족하고 2026년까지 12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지만 실적은 미미합니다.
2년 동안 실제로 업무 협약을 맺은 기업은 23개뿐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아직 완공 되지 않은 탄소 산단에 입주가 예정된 기업이라서 실제 계약이나 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 당시에는 탄소 산단이 일찍 분양될 줄 알았는데 조금씩 연기가 되면서 조금씩 늦어졌고요."]
떠나는 청년을 붙잡을 뚜렷한 대책이 없는 가운데, 전주시의 인구 감소 시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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