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차리면 다 잘될 줄 알았다”…눈 뜨면 바뀌는 ‘핫플’ 자영업자는 ‘몸살’
기존 ‘핫플’ 상권 뒤바뀌며
홍대∙강남∙종로 매출 급감
성수·용산 새로 핫플 돼도
‘젠트리피케이션’에 ‘울상’
![서울 종각역 젊음의거리 일대의 거리가 한산하다. [한주형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mk/20250513202703886kacu.png)
13일 매일경제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한 서울 시내 주요 상권별 카드 사용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청년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특히 상권이 코로나19 이전과 급격히 달라지면서 홍대·강남·종로 등은 매출이 급감하거나 겨우 현상 유지를 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성수·용산 상권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조사는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의류, 미용실, 피부·성형외과의 주요 7개 업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 변화와 함께 새로운 공간을 찾는 젊은 층의 선호도에 따라 서울 주요 상권의 소비 지형도 빠르게 달라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서울 성수역 연무장길 일대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mk/20250513202710229bnnh.png)
반면 홍대에선 의류업종(-72%), 카페(-63%) 등 전 업종에서 매출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강남역에서도 피부·성형외과를 제외한 주요 업종에서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건당 카드 이용액 지수를 살펴봐도 음식점 업종에서 성수, 용리단길, 신용산 지역은 각각 44%, 70%, 114% 증가했다. 반면 홍대(12%), 광화문(23%), 강남역(39%) 등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매출 감소에 따른 상권 붕괴는 공실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홍대와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10.6%와 12.5%다. 2019년 같은 시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다.
성수동 등 신흥 상권에서도 자영업자는 임대료 폭등으로 퇴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례로 성수동 핫플로 불리는 연무장길에는 66㎡의 가게에 권리금만 20억원에 달하는 곳도 등장하면서 벌써부터 지역 내 자영업자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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