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재설정' 첫날 2만3000명 이용

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 서비스 적용 첫날 이용자 수가 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심 해킹 사고 후 2,600만 명(알뜰폰 포함)에 달하는 SKT 가입자의 실물 유심 교체 속도가 더뎌 보안 우려가 커지자 회사가 내놓은 추가 대책이다.
SKT는 이날 브리핑에서 0시 기준 신규 12만 명을 포함,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가 누적 159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심 교체의 약 20% 정도가 유심 재설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전날부터 시작한 해외 로밍 가입자의 유심보호 서비스 이용에 대해서는 "MNO(이동통신) 고객은 12일 밤 자동가입이 완료됐고 MVNO(알뜰폰) 고객은 15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정부 행정지도로 5일부터 시작한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과 관련, 최대한 빨리 가입 재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SKT는 "유심 교체 재고량이 충분히 확보되고 유심 재설정도 같이 진행돼 유심 교체에 불편함이 없어진다면 신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언급한 보안 투자 확대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조사단의 해킹사태 조사가 끝난 후에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마련 중인 고객신뢰회복위원회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로 자문위를 꾸릴 계획이고, 회의 운영 방안 및 고객 보호 조직과 협의 방안 등 전체 틀을 짜는 중"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로 (위원회 출범을) 예상하고 거기서 신뢰회복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신자 하루만에 품절...'대선 굿즈'로 떠오른 빨강파랑 운동화 | 한국일보
- "누구 위해 사나"... 벤츠 타고 호텔 조식 먹는 80세 선우용여 | 한국일보
-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한 경비원, 어떻게 산재 인정받았나 | 한국일보
- "성적 의도 없었더라도…" 6세 여아 볼 뽀뽀한 사진기사 징역형 | 한국일보
- 홍준표 지지자들, '이재명 지지' 선언... "국민의힘, 보수정당 자격 없어" | 한국일보
- '노무현 정신' 연일 외치는 이준석... 속내는? | 한국일보
- "페달 오조작 가능성"… 손자 잃은 급발진 의심 사고 운전자 패소 | 한국일보
- 14년 전 김문수 "도지삽니다" 사건 전말이라고?... "실드 칠수록 우스워져" | 한국일보
-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2심서 벗은 교사...'몰래 녹음' 증거력 판단이 유무죄 갈랐다 | 한국일보
- '女 출산 가산점' 공약 언급한 민주당 의원, 선대위 직책 사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