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품 안전 엄격관리…손씻기 중요성 홍보”
- 14일 식품안전의날 기념 행사
- 초등학교 ‘뷰박스’ 대여 사업
- 식중독 예방 손씻기 중요성 알려
“5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법정기념일인 ‘식품안전의 날’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의 날 전후 2주간(5월 7일~21일)을 ‘식품 안전 주간’으로 정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범국민적인 식품안전 인식 확산을 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인 손 씻기 실천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주선태(56)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기본에 엄격한 식의약 안전관리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발빠른 대처를 강조했다. 부산식약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기관으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식의약 안전관리를 책임진다.
부산식약청은 14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김해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과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산식약청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손 씻기 전후의 위생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뷰박스’ 기기를 무상으로 빌려준다. 뷰박스는 손세정 검안기로 형광물질이 포함된 화장수(로션)를 손에 바른 뒤 검안기에 손을 넣으면 남아 있는 형광물질이 눈에 보이게 하는 기구다. 주 청장은 “지난해에는 99개 학교가 뷰박스 기기를 대여했는데, 올해는 117개 학교가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부산식약청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도 진행한다. 그는 “우선 이달과 10월에는 어린이집 급식시설을, 가을 신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8월에는 학교와 유치원 등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기초지자체, 부산시교육청과 합동점검을 벌일 예정”이라며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시설은 물론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특정 계층이 이용하는 집단급식소를 점검하고,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과 바닷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
또 그동안 환경부와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던 문신용 염료와 구강관리용품이 ‘위생용품 관리법’에 포함돼 올해 6월 14일부터는 식약처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문신용 염료와 성인용 구강관리용품은 그간 별도의 검사 없이 수입이나 제조를 할 수 있었지만, 6월 14일부터는 위생용품 수입업이나 제조업을 신고하고, 중금속 미생물 등 안전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가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제조해 판매할 수 있다.
마약류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지난 2월 식약처의 특별사법경찰관에게 의료용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부여하는 사법직무경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앞으로는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 관련수사를 직접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또 부산식약청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과 지난 3월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약 중독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돕는다.
주 청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마약류 불법 판매 등에 대한 현장조사 대면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수 있게 돼 의료용 마약류 관리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약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법 마약류 사용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의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방송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정책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부산식약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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