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이재명 몸조심 이어 말조심…"정책 제안도 사전협의" 지시

2025. 5. 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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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몸조심만 하는 게 아닙니다. 대선이 코앞인 상황에서 민감한 정책이 공약으로 확정된 듯 흘러나오는 데 대한 혼선도 우려하고 있는데요. 내부 입단속도 약발이 먹히지 않자 이제는 정책 제안 단계부터 사전 협의해서 하라는 극약처방을 낸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에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되자 일부 여성 지지층 반발이 일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여성은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가 오히려 논란이 더 커졌는데, 결국 김 의원은 선대본부 직을 내려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임 100일 청와대 이전' 등 확정되지 않은 공약이 민주당 발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지난달 24일) - "정책이나 법안에 대해 설명할 때는 이것이 당의 입장이나 캠프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오해가 없도록…."

거듭된 입단속에도 정제되지 않은 정책들이 당 밖으로 새어나가자, 민주당 내 추가 지침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보 직속 15개 위원회와 총괄특보단, 시민사회 연대 본부 등이 대상으로 그동안 없었던 정책본부와의 사전조율 단계가 추가됐습니다.

정책본부 핵심 관계자는 MBN에 "아이디어 수준의 정책 제안이라도 사전협의해 달라고 요청한 게 맞다"며 평소에는 필요하지 않지만, 대선 국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현재 상황에서 가장 대권에 근접한 이재명 후보는 이번 본선 기간 내내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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