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경매·분양도 ‘상승세’…세종시 부동산에 쏠린 눈
[KBS 대전] [앵커]
행정수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는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경매와 전세, 분양에서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관련 공약 이행 여부가 향후 변수로 꼽히는데 세종시 부동산의 상승 흐름이 주변 지역으로 옮겨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면적 99㎡는 최근 경매에서 9억 4천여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참여자가 늘면서 소폭이지만 감정가를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된 지난달 세종시 주거시설의 경매 낙찰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47%로 전달보다 20%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공약 등의 정치변수가 부동산 심리를 직접 자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진숙/세종시 부동산 대표 : "급매를 잡을 타이밍을 다 놓치신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급매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게) 경매가라고 생각해서…."]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첫째 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은 각각 0.4%와 0.14% 올라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분양·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종시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종전보다 5천만 원 정도 1억 원 정도 올라가는 느낌이 드니 이 분위기면 더 오르겠다는 생각에서…."]
하지만 대통령실 이전 논의가 다소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며 결국 공약 이행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무엇보다 2020년처럼 세종의 상승세가 당장 대전과 충남 등 주변으로 옮겨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호/목원대학교 부동산금융보험학과 교수 : "경제도 안 좋고 부동산 시장의 수요 공급적인 부분도 안 좋고 주변 지역들은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태는 아니다."]
앞으로 남은 대선 기간 대통령실 이전 로드맵이 얼마나 구체화 되느냐에 따라 상승세를 탄 세종시 집값 흐름의 지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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