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이재명 득표율 50% 기대감?…이준석 지지 선언한 YS 차남 [21대 대선]
【 앵커멘트 】 정치부 김도형 기자와 세 후보의 행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우선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네요.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일차적으로 TK 민심을 노린 거겠지만 후보별 속내는 다릅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당내 후보 교체를 둘러싼 내홍이 불과 얼마 전이었죠.
전통적인 집토끼부터 달랠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더 겸손하게 여러 정치적 견해를 가진 분을 빅텐트로 모시고, 겸허하게 말씀을 듣고…."
한덕수 전 총리를 지지했던 당원들, 그리고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들의 마음을 다잡아야 하죠.
경선의 상처를 봉합하고 전통적 지지층인 영남부터 달랜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질문 2 】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이 취약 지역이지만, 어떻게든 뚫어보겠다는 확장 전략인가요?
【 기자 】 네, 산토끼를 잡겠다는 자신감으로 보입니다.
사실 보수진영도 선거 때면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는데요.
꼭 호남 표심을 잡겠다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호남행을 지켜보는 중도층 표심을 노리는 측면이 강합니다.
물론 이재명 후보가 TK를 찾은 건, TK지역의 지지율을 얻겠다는 게 일차적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이 출생한 곳인데 민주당 시장이 한번 된 일이 있더라고요. 대단하십니다, 여러분."
더 나아가 마찬가지로 국민 통합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남행을 지켜보는 중도층에 구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 3 】 집에 있는 토끼가 아닌 산에가서 토끼를 잡겠다. 그만큼 여력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한가요?
【 기자 】 네, 앞선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여론조사 격차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이 후보가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득표율을 살펴보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뺀 대통령들은 50% 득표율을 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이번에는 최다 득표율을 노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중도층은 물론, 계엄 사태와 탄핵 사태에 실망한 보수층 일부도 흡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 4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영남권을 찾았어요. 10% 두자리 이상의 득표율을 획득하기 위한 전략일까요?
【 기자 】 네, 이준석 후보의 TK행 전략도 살펴보면요.
계엄과 탄핵,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내홍을 지켜봤던 실망한 보수층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이겠죠.
민주당보다 개혁신당으로 그 표심이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겠죠.
개혁신당 당원은 대선 직전보다 3만 명가량 늘어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유권자들이 이준석 찍으면 사표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무너지는 순간 지지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신다면 확실한 2등입니다. 1등 할 수 있는 후보에 기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확실한 2등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 질문 5 】 결과적으로 세 후보 모두 실망한 보수층의 표심을 서로 노린 셈이네요. 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는 이준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요?
【 기자 】 정확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이죠, 김현철 김영삼재단 이사장이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YS의 40대 기수론처럼 기성정치권을 밀어내고 능력 있는 정치 지도자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S 손자, 김 이사장의 아들이죠, 김인규 전 행정관도 오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계엄 직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을 떠난 김 전 행정관도 "당적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식적이고 개혁적인 길을 나아가는 이준석을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 역시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걸어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도형 기자 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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