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전형 생기부 영향력 커져…학종은 수능최저 입김 세져
- 성균관대 재수생에 교과 허용
- 서울시립대 정성평가 10→ 20%
- 서강대 학종 일반 Ⅰ·Ⅱ로 분리
- 연세대 ‘과학 서논술형’ 도입
- 고2, 희망대 입학전형 확인을
2027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 계획이 일제히 발표됐다. 핵심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생활기록부 활용 확대, 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도입·확대, 논술전형의 유형 다변화, 정시에서 수능 반영 방식의 세분화다. 정원 증감이나 세부 일정보다도 실제 입시에 직결되는 ‘평가 요소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만큼 현재 고2 수험생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교과전형 생기부 반영↑
주요 대학의 2027학년도 대입 시행 계획에서 확인되는 특징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생활기록부 반영을 확대한다는 점이다. 서울시립대는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에 정성평가를 10% 반영하는데, 2027학년도에는 이 비율을 20%로 높인다. 학업성취도나 진로 및 전공분야 탐구에 적합한 교과 이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대학이 발표하는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나와 있는 항목들을 참고하면 좋다.
성균관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자격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2027학년도에는 직전 학년도 졸업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경쟁력 높은 학생을 더 선발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캠퍼스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기존 1개 영역 3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강화했다.
▮종합전형 수능최저 적용↑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추세도 나타난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일반Ⅰ, 일반Ⅱ로 분리해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일반Ⅰ이 487명, 일반Ⅱ가 74명이다. 일반Ⅱ 전형은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자유전공학부 등 학부 모집단위로 선발해 대학 진학 후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중앙대는 기존 융합형인재와 탐구형인재 외에 ‘성장형인재’ 전형을 신설해 108명을 선발한다. 성장형인재는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30%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일반학과 기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교과전형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성균관대도 융합형인재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을 새롭게 도입한다. 한양대는 학생부종합 서류형 선발인원을 축소하고, 추천형의 선발인원을 확대한다. 추천형은 면접이 없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논술전형 다변화
논술전형 유형은 다변화한다. 연세대는 자연·통합계열 논술에 ‘과학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한다. 이는 수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소양과 논리적 사고력을 함께 평가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중앙대는 창의형 논술전형을 신설한다. 일반형과 다르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구체적인 문항이나 유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내년에 발표되는 중앙대 수시요강 등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 조정
정시의 경우 모집단위와 군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크므로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성균관대는 의예 및 예체능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영역의 반영 비중을 더 높인다. 가군의 사회과학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우수한 영역 순으로 45%와 35%, 탐구 10%, 영어 10%를 반영한다. 자연과학계열은 수학과 탐구 중 우수한 영역 순으로 40%와 30%, 국어 15%, 영어 15%를 반영한다.
연세대 상경대학(상경계열 경제학부 응용통계학과)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국어 33.3%, 수학 33.3%, 영어 16.7%, 탐구 16.7%로 변경한다. 기존보다 수학의 영향력이 커지고, 탐구의 영향력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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